제목 | [ 영산소식 121호 ] 영산 음악회 인터뷰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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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학생 |
작성일 | 24-05-29 1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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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소식 121호 ] 영산 음악회 인터뷰 기사
Q1. 안녕하세요. 교무님. 콘서트가 끝나고 주변에서 반응이 어떻던가요?
A. 음악회가 끝나고 나서 많은 문자와 전화를 받았습니다. 음악회를 할 때마다 상대적으로 지난번보다 이번이 좋았다는 이야기는 늘 듣기는 하는데, 이번엔 그런 반응들이 더 많은 느낌이네요. 서원에 대한 이야기가 진정성 있게 다가와서인지, 우연히 음악회에 참여한 비교도들도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불교가 너무 궁금해져서 가까운 교당을 찾아봐야겠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Q2. 이번 콘서트가 마지막 시리즈였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주제가 무엇이었는지, 또 원더 콘서트의 전체적인 구상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셨는지 의도가 궁금합니다.
A. 원더콘서트는 4개의 주제로 기획했습니다.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이야기하고 전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삶에 바탕해 있는 진리와 사은을 대중음악과 창작 성가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가 삶, 그리고 엄마, 두 번째가 삶, 가운데 친구 그리고 도반, 세 번째가 삶, 감사와 행복,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가 믿음으로 사는 삶이었습니다. 나의 삶이 있게 해준 부모님과 그 삶을 지탱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동포은과 사은에 보은하는 삶에서 감사와 행복, 그리고 이렇게 은혜로운 삶의 근본이 되는 믿음을 노래와 이야기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Q3. 광주, 익산, 부산 등 다양한 곳에서 하다가 이번 연도에는 서울에서 공연하게 되었는데요. 서울에서 공연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A. 서울교화 100주년을 맞아 함께 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서울 교화를 시작하신 지 100년을 맞는 해에 서울에서, 특히나 소태산 홀에서 노래하는 우리들의 서원에 대한 이야기와 믿음으로 사는 삶의 노래는 다른 어느 극장에서 갖는 공연보다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4.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했던 콘서트와 다르게 재가, 출가가 함께하는 공연이었다는 점이 이번 콘서트의 또 특징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A. 서원과 믿음을 이야기할 때 이는 출재가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사는 모습은 다르고 환경은 달라 보여도 소태산 대종사님의 가르침으로 생활 속에서 그 일 그 일에 정성스럽게 살아가는 모습과 간절한 서원은 같을 겁니다. 출가와 재가가 서로의 희망이 되어주고 부족한 점들을 채워가면서 앞으로의 원불교를 함께 이끌어가는 모습을 예비 교무들과 서울 청년들을 통해서 음악으로 이야기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서원이 하나로 합했을 때의 에너지와 감동을 합창으로 끌어내고 싶었습니다.
Q5.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어려우셨던 점이 있을까요?
A.아무래도 연습 시간이 부족한 것과 서울과 영광을 오가면서 한정된 시간에 완성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물론 이번 공연이 아주 완성도가 높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주일에 각 합창단의 단체 연습이 고작 1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였고, 준비 기간이 2개월 반이 채 안 되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습니다. 합창 단원들도 각자 일터와 학교 수업과 개인 활동들을 하면서 단체 연습과 준비를 해나간다는 게 쉽지 않았을 겁니다. 저도 여러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서 특히나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시간 상으로 체력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Q6. 콘서트를 마무리한 후 어떤 감상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A. 항상 음악회가 끝나고 나면 예비 교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전공자도 아닌데, 책임감과 정성심으로 합창곡들을 소화해 내고 무대에서 하나의 감정이라도 더 전달하려고 지휘자에게 집중하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역대 가장 적은 합창단 수로 시도를 했고, 청년 합창단도 전국 청년 행사와 연주 날짜가 겹쳐서 많은 참여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매 주마다 함께 모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준 서울 청년합창단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마도 서로가 이러한 마음들이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그리고 음악회를 마치고 나면 홀가분함과 아쉬움이 함께 듭니다. 게다가 이번은 마지막 이야기이기도 했고, 서원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로 음악회 전체를 이끌고 노래를 통해 그러한 마음에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마치고 난 후엔 고민이 깊었던 만큼 보람도 크게 느껴집니다.
Q7.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을까요?
A. 영산선학대학교 Forever! Y’ 싱어즈 Forever!!
함께 공연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상으로 영산의 마에스트로 이응준 교무님과의 인터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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