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닫기

신문사

d351f631e13908c33a9f231e6990c551_1617705143_3961.png 

신문사

영산선학대학교의 신문사입니다.

제목 9월 16~17일 영산스테이
작성자 학생
작성일 23-09-23 18:50

본문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0299_2306.jpg
9
16~17일 이틀간 영산스테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영산스테이란 무엇이냐! 말 그대로 영산에 머무는 것입니다.

영산에서 이틀 머무는 게 대단한 일이냐고 영산스테이라는 이름을 붙이나 싶기도 하겠지만 대단한 일 맞습니다. 원불교의 근원성지의 맑은 기운을 느끼고 세상을 위해 수도 정진하는 세상에 몇명 없는 예비교무들과 교류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기회입니다!


361d91bee674565f6a9dffc4d6dba818_1695462238_1401.jpg

 피자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피자를 직접 만들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0367_7561.jpg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0812_5354.jpg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0814_0675.jpg

이참부터 내리던 비가 때마침 그쳐 해안도로를 걸었습니다.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1016_4832.JPG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1020_1618.JPG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1023_4635.JPG


저녁을 먹고 대각지에서 회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사람이 오는 것은 세상이 오는 것이라는 말처럼 영산에 서로 다른 25개의 세상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고마운 사람, 삶의 원동력,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등 여러 질문지를 통해서 서로의 세상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내면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기 어려운 정신없는 시대입니다. 그런 바쁜 시대에 학업에 쫓기는 학생들은 특히 내면을 들여다보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을 수 있습니다. 회화 시간이 외부로 향하는 바쁜 시선을 내면으로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회화에 함께한 한 예비교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나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학생들도 평소에 이야기를 할 곳이 많이 없었는데 밤에 앉아 이야기를 하니 마음의 평화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2011_7122.jpg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2014_2824.JPG


수행을 하는 공간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는 종을 칩니다.

저녁에 종을 치는 의미를 듣고 직접 종을 쳐보며 나의 하루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2103_2348.JPG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2105_7657.jpg

물안개가 짙게 드리운 신비로운 영산의 아침 모습 입니다. 

학생들은 졸린 눈을 비비고 예비교무님들과 좌선을 하기 위해 앉았습니다.

마음을 챙기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고 나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배우고 무거운 눈꺼풀을 치켜뜨며 좌선을 하며 마음을 청소했습니다.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2307_4204.JPG



예회를 마치고 학생들과 차를 마시며 즐거운 회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14f41c417d20576b1c26f2252d055973_1695362311_1592.jpg


마지막으로 영산선학대학교 총장님이신 인산 백인혁 교무님을 모시고 법문 말씀을 들었습니다.

인산님은 영산은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곳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에 쓰레기들이 너무 많이 쌓여 처리가 되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영산에 와서 쓰레기를 버리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다시 가져갈 생각도 하지 말고 시원하게 털어버리라고 하셨습니다. 


바쁘다는 말이 일상이 되고 정신없다는 말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입니다.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쓰레기가 쌓인줄도 모르게 한가득 쌓입니다. 

쓰레기가 가득차면 막막하고 한숨부터 나오지요.

그럴 때 언제든지 영산에 오셔서 깨끗하게 비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차리고 살려는 영산의 공부인들과 영산의 맑은 기운이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산에 오면 정말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영산은 다른 세상이 맞습니다. 

나만을 위하려는 각박한 세상에서 나 없이 모두를 위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따뜻한 곳입니다.

모두가 이 따듯함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산 스테이아 참석한 최무진 학생의 소감문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번 영산스테이는 행복했다 라는 단어로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할정도로 많은 행복과 힐링을 얻어갔다

가장 좋았던 시간은 친구들과 교무님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면서 바쁜 일상속에서는 느끼지 못 할 마음의 평화를 느꼈다. 

영산에서의 시간은 항상 빨리 가는 것 같다. 그만큼 느끼는 것도 많다 

이번 영산스테이에서는 영산에서의 나의 미래를 꿈꾸었고, 단지 교무님할래! 이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내 미래를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영산에 가는 발걸음은 항상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소중한 시간이였고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영산선학대학교 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