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22차 농촌여성문화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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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교직원 |
작성일 | 23-11-01 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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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영산선학대학교 여성문화연구소와 사)영광여성의전화가 공동주관 한 농촌여성문화축제가 지난 10월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22회차를 맞은 농촌여성문화축제는, 농사와 가사 등으로 값진 노동을 해내고 있는 농촌여성들의 고단한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해 신명나는 문화놀이 판을 만들어, 묵묵하게 일하며 사회의 기반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들이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하며, 농촌여성들의 삶을 여성들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이가 하나가 되어 공동체적 삶을 일깨우고 생명산업인 농업의 소중함과 농촌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1999년 영산선학대학교(구, 영산원불교대학교)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영광여성의 전화와 함께 공동진행하고 있는 역사 깊은 축제이다.
이번 22회 농촌여성문화축제는, ‘딸아, 수학여행 가자’를 주제로 학교를 다니지 않아 교복을 한번도 입어보지 못한 80대 엄마, 항상 동생들에게 엄마를 양보하는 첫째 딸이 안쓰러워 하루라도 엄마를 독차지 할 수 있도록 신청한 엄마, 멀리 서울에서 엄마와 수학여행을 떠나고자 전날 내려온 딸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모녀 20여 쌍이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 습지로 가 딸들과 교복을 입고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참가자들은 “교복을 입고, 마치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서 정말 즐거웠다”, “딸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80평생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교복을 입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수학여행을 가게 해준 것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다”는 소감을 밝혀 주최 측 활동가들을 뭉클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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