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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 피은자 영산의 공부인 일동은 정심재계하옵고 삼가 법신불 사은전에 고백하옵나이다.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마지막 날, 저희 공부인들 성심으로 참회의 기도를 올리옵나이다. 매 순간 살아가며 일원의 진리를 깨닫고 여래의 행, 여래의 심법을 체받기 위하여 노력하면서도 때로 탐진치에 끌려 짓게 된 모든 죄업을 참회하옵나이다. 오늘의 이 기도를 통하여 전과를 뉘우치고 후과를 범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참회심으로써 일마다 곳마다 복을 짓고, 심중의 탐진치를 제거하기에 온 정성을 다하겠사오니 부디 호념하여 주시옵소서.

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다가오는 11월에도 신심, 공심, 공부심, 자비심을 챙겨서 일원대도 교법에 더욱 맥을 대고, 만나는 인연마다, 대하는 모든 것마다 부처 아님이 없음을 깨달아, 주변에 무한한 은혜를 생산해내는 공부인들 되도록 노력하겠사옵나이다. 또한, 전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 가난, 무지, 질병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모든 생령이 하루빨리 그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와 안락의 세상 맞이하기를 간절히 염원하오며, 나날이 진급하여 파란 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할 결사대가 되기를 다짐하오니 크신 지혜와 위력으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 모두의 간절한 마음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