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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문답

(기도문) 원기 109년 3월 17일 일요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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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생
댓글 0건 조회 467회 작성일 24-03-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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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원기 109317일 영산의 공부인 일동 한자리에 모여 일요예회를 맞이하였나이다.

 

사은이시여! 저희 영산의 공부인들 어찌 다행으로 이 도량에서 큰 은혜를 입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봄 기운이 완연하여 새벽 찬 기운에 아무리 서리가 내리더라도 해가 뜨면 곧 녹아 없어지나이다.

대종사께서 말씀하시기를, 봄바람은 사가 없이 평등하게 불어주지만, 산 나무라야 그 기운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공부인들은 어찌다행 이 세상에서 스승님의 은혜를 입어 이 도량에서 함께 수도하게 되었나이다. 그러나 지난날 스승님들의 가르침과 말씀을 정성껏 지키지 못하고 살았던 길고 긴 생활들로 인하여 저희들의 차가웠던 심신을 안 녹이고 있었는지 돌이켜봅니다. 아직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정성을 아직 이 회상에 온존히 바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참회하옵나이다.

어느 때나 어느 장소에서나 스승님들의 베풂으로 그 은혜로운 가르침으로 항상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도록 분발해보겠나이다. 혹은 스스로 반조하여 불러일으키는 공부심으로써, 혹은 스승 동지 도반들의 인도로써 반조하여 공부든 사업이던 성공시키는 길로써 나아가겠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아직 세상에는 러·우 전쟁이나, 이스라엘 하마스의 전쟁과 같은 사익·국익이라는 경계 짓는 마음으로부터 일어난 전쟁·기아·가난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수가 없나이다. 이 모든 일이 곧 우리가 함께 짊어지고 나아가 해결해야 할 일임을 몸소 깨닫게 하여주시옵고, 또한 고통받는 이들이 그 심신에 평안과 안녕을 가질 수 있도록 호념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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