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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9년 6월 30일에 피은자 영산의 공부인 일동은 삼가 법신불 사은전에 고백하옵나이다.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6월 한 달 사은님의 한량없는 은혜속에 살아갈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옵나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 혹 천지의 일기에 따라 마음이 끌려다니진 않았는지, 혹은 부모 보은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혹은 만나는 인연 중에 상대심을 짓지는 않았는지, 혹은 법률을 가벼이 알아 자행자지 하지는 않았는지, 지난 날을 돌아보며 참회 반성하옵나이다.

 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 공부인들 상시 훈련을 나고 있는 이 때에 다시 한번 마음 챙겨서, 동할 때의 공부를 잘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작업 취사를 주체 삼아 정기 훈련 공부의 자료를 잘 준비하여 일분 일각도 공부를 떠나지 않는 생활을 하겠나이다. 그리하여 내 안의 불성을 발견하고 잘 닦아서 그 공덕으로 주변에 널리 은혜를 생산해내는 공부인들 되겠사오니 호념하여 주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인지가 발달하고 기술이 발전하여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에, 도학이 병행되지 못하여 마음 난리로 고통 속에 사는 이들이 많이 있사옵나이다. 그들이 하루빨리 법신불 사은님의 대자대비하옵신 광명과 힘을 얻어 그 앞길에 오직 평탄과 행복뿐으로써 길이 부처님의 성지에 살도록 저희 공부인들 매 순간 그들을 잊지 않고 공부하겠사오니 크신 위력으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한 마음 모아 일심으로 비옵고 4배 올리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