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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9년 7월 15일에 피은자 영산의 공부인 일동은 삼가 법신불 사은전에 고백하옵나이다.

 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 공부인들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보은의 기도를 올릴 수 있게 하여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사은이시여, 한 달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이때를 당하여 각자의 지난날을 돌아보옵나이다. 저희들 사은님의 한량없는 은혜 속에 살아가며 매 순간 감사 보은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는지, 혹 그 크신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배은자의 삶을 살지는 않았는지 참회하고 반성하옵나이다. 이 기도를 통하여 매 순간 사은님의 은혜를 느끼고 받음과 동시에 감사의 마음으로 그 은혜를 널리 세상에 알리며 보은하는 삶을 살고자 다짐하오니 호념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남은 한 달 저희 공부인들 처하는 곳마다 일원대도 교법 따라 소태산 대종사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겠나이다. 그 모습으로 아직 법신불 사은의 위력을 알지 못하고, 불생불멸 인과보응의 진리를 알지 못하고, 불은을 입지 못한 일체 중생에게 깊은 울림을 주어 교화에 힘을 쓰고, 나 자신을 바루고 세상을 바루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나이다.

 하오니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들의 앞길에 어떠한 유혹과 마장이 있을지라도 간단없는 마음으로 이 공부 이 사업에 전심전력하겠사오니 크신 위력으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간절한 마음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