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원기 109년 9월 22일 일요예회 (송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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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오늘의 예회에 참석한 모든 공부인들 법신불 사은전에 두 손 모아 기도올리나이다.
가을 장맛비로 뜨거운 여름의 기운이 한풀 꺾이고 이곳 영산에도 가을 냄새가 나기 시작했나이다. 공부하기 참 좋은 이 계절에 만물이 한 층 더 무르익듯이 저희들 각자의 마음도 도량의 알뜰한 일과 속에서 더욱 법으로 익어가고 있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출가를 하였든 재가를 하였든 대종사님 회상을 만난 우리 모두는 행복자 입니다.
저희들은 부처님의 도덕을 만나 정신적 생명과 희망을 누리게 되었고 이 살아있는 마음을 알게 되었나이다.
만약 도덕의 동남풍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지금 어느 곳에서 어떤 생활을 하며 어떤 업을 짓고 있었겠나이까.
저희들은 이토록 법의 축복을 한껏 누리고 있지만, 지금도 이 세상의 많은 생령들은 정법에 목말라 속을 태우고 있나이다. 저희들 이 목마른 생령들에게 정법을 고루 전하며 가뭄 속의 봄비 같은 존재들로 거듭나기를 서원하옵니다.
그러기 위하여 저희들은 이 교법을 바로 익히고 받아들여서 실생활에 활용하기를 쉬지 않겠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오늘 예회에서는 박상진교우의 출가감상담과 이지현 교무님의 '둘 마음은 두자'라는 주제로 설교가 있나이다. 이 자리에 함께한 저희 모두는 정신을 고누고 예회에 참석하여 오늘의 이 시간이 각자의 삶에 보감이 되고 각자의 마음에 좋은 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지금 세상은 무명과 업력에 가리어 분열과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나이다.
낱낱이 분열된 세상이 하나의 세상으로, 험악한 갈등의 세상이 은혜의 세상으로 돌아오는 그 날까지 저희들은 어느 곳에 처하든 이 교법을 실천하고 이 진리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나이다. 하오니 항상 올바르게 공부하고 올바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저희들의 간절한 마음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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