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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영산선학대학교 공부인 일동은 원기 108년 12월 월초기도를 당하여 정심 재계하옵고 법신불 사은전에 기도올리나이다.

사은이시여!

올해도 어김없이 천지의 정성한 도를 따라 어느새 영산에도 겨울이 찾아왔나이다. 시간은 무상하여 끝날 것 같지 않던 108년의 한 해도 어느새 마지막 달을 남겨두고 있나이다. 마지막 달 12월에, 저희 영산의 공부인들은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큰 탈 없이 무사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를 올리나이다. 또한 저희가 보내온 모든 시간 속에는 사은님의 지중한 은혜가 한 순간도 빠짐없이 함께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이 순간에도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금 이 기도를 통해 다시 한 번 자각하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들 대종사님의 문하에 들어와 가장 큰 은혜를 알게 되었고, 대도정법에 바탕한 가장 큰 공부법을 배우고 있나니, 영생을 통하여 이러한 기회는 쉽게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더더욱 대종사님의 참된 본의를 궁구하고 연마하며 그 참된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고자 하나이다. 대종사께서는 오직 천만 경계 가운데에 마음을 길들여야만 천만 경계에 부동할 마음의 힘을 얻으리라고 하셨나이다. 저희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원기 108년을 후회와 미련 없이 보내기 위해 남은 12월 한 달, 정말 알뜰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삼학을 단련하고 사은에 보은하는 데 힘쓰겠나이다.

사은이시여!

저희가 맞이할 12월에는 교단과 교내에서 맞이할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나이다. 교단에서는 전체가 합동 향례를 올리는 명절 대재와 새 교역자가 배출되는 출가서원식, 교내에서는 김장과 정기훈련 해제식, 계절학기와 신성학년 학위수여식 등 이러한 행사들을 맞이하며 저희 공부인들은 기쁘고 보람차게 위 행사들을 함께하겠나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 저희들의 공부심이 퇴전하지 않도록 늘 용기를 북돋아 주시옵고, 이 과정을 통해 저희들의 삼대력이 크게 증진될 수 있게 호념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오직 한 가지 마음과 한 가지 목적으로 대 불과를 이룰 때 까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길 반복하며 이 공부 이 사업에 힘쓰겠나이다. 하오니 위 행사들을 포함하여 세계 모두가 맞이한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을 큰 탈 없이 원만하게 보낼 수 있게 하여주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지금 전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구상에 어느 한 곳도 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나이다. 이 사실을 자각하여 전 세계가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저희들은 마음과 정성을 모으겠나이다.마찬가지로 곳곳에서 일고 있는 전쟁과 각종 질병, 무지, 빈곤의 문제 또한 전 지구가 함께 그 고통을 느끼고 해결하는 데에 노력해야함을 잊지 말고 저희들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한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이 세상에 하루빨리 대 평등낙원세계가 건설될 수 있도록 호념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한 마음모아 일심으로 비옵고 사배 올리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