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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은자 영산선학대학교 공부인 일동은 원기 109년 2월 29일에 참회기도를 당하여 법신불 사은전에 고백하옵나이다.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 공부인들 철석같이 굳은 습관과 두터운 업장으로 인해 지은 모든 죄업을 오늘 기도로써 참회하옵나이다. 상시기간을 잘 보내고 새 학기를 맞이한 지금 대종사님께서 밝혀주신 법으로 오롯이 이 공부 이 사업에 전일하고 있는지 스스로 대조하고 반성하옵나이다. 또한 우리의 성품을 때때로 잃어버리며 정의와 불의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보옵나이다.

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지난날 일을 생각해보면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업던 바이며,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지은 죄업이 많이 있사옵나이다. 그러니 우리는 반드시 사참과 이참을 병행하여 죄업이 공한 자리를 깨치고 삼보전에 죄과를 뉘우치어 올바른 참회를 해나가겠나이다.

전산 종법사님은 올해 신년 법문에서 일상 수행의 요법 9조를 제대로 실천하여 개벽 성자가 되자고 하셨나이다. 또한 대종사님은 수행품 1장에서 일상 수행의 요법의 뜻을 새겨서 마음에 대조하라는 것이라 하시고 날로 한 번씩 대조하고 세밀히는 경계를 대할 때마다 잘 살펴서 대조하고 또 대조하며 챙기고 또 챙겨서 필경은 챙기지 아니하여도 저절로 되어지는 경지에까지 도달하라 하셨나이다. 저희 공부인 일동, 이 말씀을 체받아서 마음속에 일상 수행의 요법을 간직하여 대조하고 또 대조하고 챙기고 또 챙겨서 개벽 성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나이다.

자비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학기 초 계획을 잘 세워서 신심, 공심, 공부심, 자비심이 충만한 1선기가 될 수 있도록 하여주시고 각자가 맡은바 힘과 마음을 다할 것을 다짐하오니 하감하고 응감하시여 크신 위력과 광명으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간절한 마음 모아 일심으로 비옵고 사배 올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