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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은자 사은의 한량없는 은혜 속에 살아가고 있는 간절한 마음 모아 법신불 사은전에 고백하옵나이다.

사은이시여,

고요하고 차가운 겨울의 기운이 조금씩 물러나고 활기차고 따스한 봄의 기운이 영산에 함께 머무르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천지의 기운 따라 겨울 동안 움츠리고 함축하던 몸과 마음을 일깨우고 원기 110년 1학기 1선기 첫 목요예회를 맞이하게 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옵나이다.

저희들은 성불제중이라는 한 서원으로 이 자리에 모였나이다. 그러나 탐진치에 끌려 온전함을 챙기지 못하거나, 남에게 위함을 바라는 순간들로 인하여 스스로를 죄고의 구렁에 빠지게 하지는 않았는지 이 순간을 통해 돌아보고 참회하옵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원기 110년 왕산 종법사님께서는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라는 신년법문으로 공부인에게 영생의 진급길을 일러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온전함을 지닌 하나인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고자 하는지 늘 마음 살피겠습니다. 또 일원상 진리의 밝은 빛으로 주변에 영향력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또 사은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고 보은하는 저희들 되겠습니다.

하나 되는 마음공부와 감사와 보은의 실천이 우리 모두를 낙원 공도체로 인도할 길임을 항상 명심하고 목요예회에 있을 설교를 통해 법의 소식을 전하고 받으며, 법의 열기로 각자의 마음속에 서원으로 가득차게 하여주시옵소서. 저희들 간절한 마음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