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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문답

(강연) 원기108년 8월 30일 수요예회(한다익 “개교의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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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생
댓글 0건 조회 659회 작성일 23-09-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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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강연: 개교의 동기] 대종사님과 영구인연이 되자.


0.전제: 법문 인거

"쇠약한 그 정신을 항복 받아 물질의 지배를 받게 하므로, 

모든 사람이 도리어 저 물질의 노예 생활을 면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그 생활에 어찌 파란 고해(波瀾苦海)가 없으리요." -개교의 동기 중 일부 말씀입니다.


1.서론 (~01: 30)

-새로 입교한 교도가 대종사님께 선물과 함께 인사를 올렸습니다. 

-대종사께서는 선물을 받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대가 이렇게 예를 갖추는 것은 감사하지만, 그대의 마음 여하에 따라서 오늘의 정의가 변하기도하나니 그대는 그 이치를 아는가.”

-어찌 공연히 변하겠습니까?

-그대의 구하는 마음 여하에 따라 좌우되나니, 나와 상종하되, 그대가 구하는 것이 내게 없다면 갈리게 된다. (부처님과 갈리는 것 두려운 일이다.)

-그대가 구하는 것이 나에게 있는 것이라면 우린 영구한 인연이 될 수 있다. 


 뜻이 같아야 함께하게 됩니다. 뜻이 다르면 같은 공간에 있어도 실은 이미 갈린 것이고, 현실로도 갈리게 될 것입니다. 뜻이 같으면 설혹 공간은 떨어져 있어도 필경 함께하게 됩니다. 그러니 대종사와 인연을 영구히 하려면 그분과 같은 뜻을 품어야 한다. 


무엇을 구해야 대종사님과 영구한 인연이 될 수 있을까? 대종사님께서는 무엇을 갖고 계신가. 대종사님은 어떠한 뜻을 품고계신가. 대종사께서 갖고 계신것을 원하고, 대종사와 뜻을 함께해야 대종사님과 영구한 인연이 될 것입니다. 대종사의 포부와 경륜이 개교의 동기에 있으니, 개교의 동기를 연마해서 대종사님과 영구인연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본론 (~06:00)

오늘은 제가 나름대로 연마한 개교의 동기의 정신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개교의 동기 정신은 한마디로 노예를 해방시켜 주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대종사님은 대각한 견지에서 생령들을 진단해서, 병의 증상과 원인, 처방을 제시해 주셨습다. 증상은 노예생활이고 파란고해에서 고통받는 모습이고. 그 원인은 쇠약해진 정신입니다. 처방은 정신세력의 확장입니다.


-대종사님 께서는 우리가 노예생활을 하고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묶여서 끌려다니고 있다는 것 입니다. 내 뜻과 무관하게 강제당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좌산상사님 께서는 이 노예생활을 '정신적 구속상태'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구속하는 무형의 사슬이 있습니다. 착심입니다. 애착, 원착, 탐착, 좋아하고 싫어하고 원하는 마음에 딱 매여서 그 줄이 당기면 당기는 대로 끌려다닙니다. 그렇게 끌려가면 그 끝에 가시밭길이 있고, 도살장이 있어도 끌려갑니다. 대종사님은 이모습을 보고 한탄을 하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저렇게 묶여있는데 어찌! 파란고해가 없으리요…!


-착심에 끌려 악도에 떨어진다는 문제의식이 우리 교법에 맥맥히 통하는 것 같습니다.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기도하는 법인기도의 정신과 자성의 본래를 알아 업으로 부터 자유를 얻으라는 천도법문의 요지도 이와 같습니다. 죽으나 사나 착심을 떼라는 것이 대종사님의 뜻인 것 같습니다. 신문을 애독하는 주산종사에게 대종사님은 다음과 같이 경계하셨습니다. "너는 마땅히 그 하고 싶은 데에도 끌리지 말고, 하기 싫은 데에도 끌리지 말고, 항상 정당한 도리만 밟아 행하여 능히 천만 경계를 응용하는 사람은 될지언정 천만 경계에 끌려 다니는 사람은 되지 말라. 그러하면, 영원히 너의 참되고 떳떳한 본성을 여의지 아니하리라."


-어찌해야 끌리지 않고 정당한 도리를 행할 수 있을까. 근본적으로 참마음을 알아야합니다. (입정의 노래) 시비선악미추호오가 없는 본래 마음이, 일원상이 참 나임을 알아야 그 구속을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속을 벗어나면 자유로이 정당한 고락을 수용하여 세월이 지날 수록 편안하고 낙이 많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결론 (~07:00)

-정리하겠습니다. 대종사님은 무엇을 갖고 계신분인가. 대종사님은 어떠한 뜻을 갖고 계신가. 대종사께서는 노예생활하고 있는 우리를 해방하고 주인으로 만들어주시고자 하시는 분이다. 고해속에 있는 우리를 낙원으로 인도하고자 하시는 분이다. 대종사님은 우리를 구속하는 사슬을 끊는 법을 소유하고 계시다. 그러니 우리는 착심을 놓고, 정당한 고락을 취하는 것을 철학으로 삼아 대종사님과 인연이 영구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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